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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OCI 현재의 조정은 매수기회”-삼성證
입력2011-05-20 07:51:46
수정
2011.05.20 07:51:46
삼성증권은 20일 OCI에 대해 현재의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만1,000원(전일종가 5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준덕 연구원은 “최근 OCI 주가는 고점 대비 약 17.5% 하락하면서, 조정국면에 있다”며 “GDR발행에 따른 주당순이익 희석 우려, 유럽 보조금 축소에 따른 태양광 시장 위축 우려, 그 동안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향후 폴리실리콘 가격하락 전망에 따른 공매도 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논란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향후 견고한 성장 모멘텀과 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고려할 때 이번 조정이 매수의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OCI는 현재 7~8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을 추진 중에 있다”며 “신주발행분 120만주(발행주식수의 5%)와 자사주 36만주의 합으로, 확보한 자금은 폴리실리콘 신규 증설에 사용되어 Global leading player로의 도약을 도울 듯 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4월 이후 유럽의 보조금 축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셀, 모듈 가격이 연초 대비 각각 21.7%, 13.8% 하락했으나,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들어서나 하락하기 시작해 연초 수준인 67달러/kg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보조금 인하는 태양광설치 비용을 낮춰 시장을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태양광 업체에게는 단가하락으로 마진이 하락하는 부정적인 사안”이라며 “그러나 폴리실리콘 업체에게는 호재로 작용하는데, 이는 셀과 모듈업체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증설을 하게되어 더 많은 폴리실리콘 수요을 창출하고 나아가 전환효율(conversion efficiency)을 높이기 위한 경쟁으로 고순도 폴리실리콘만 사용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조금 인하는 설치비용을 낮추어 시장 성장을 가져오며 전방산업(셀/모듈)의 경쟁력 확보노력(설비확대/고효율)으로 더 많은 폴리실리콘 수요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사안이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4월달에는 이태리와 독일의 보조금 인하 시기가 결정되지 않아 설치가 지연된 결과 셀과 모듈의 재고가 많이 늘었지만, 4월 중순이후 인하시기와 폭이 결정됨에 따라 가수요가 발생해 5월 재고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향후 폴리가격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65~75달러/kg 선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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