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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은행 인사대전]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인사 이슈에서 다른 금융그룹사에 비해 반발자국 물러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12월 상층부 인사를 끝마친데다 이팔성 회장과 이순우 행장 등 주요 임원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다.

하지만 여전히 관심을 끌 수 없는 곳은 아무래도 지주사다. 이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터라 올해 대선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주사 내 임원은 이 회장을 포함해 총 9명. 이 중 정현진 전무, 전병윤 전무, 김홍달 상무, 조성국 상무 등 4명이 2년 임기를 채우고 올 하반기 임기를 만료한다. 연임 가능성은 반반이다. 다만 이 회장의 오른팔로 통하는 전 전무의 경우 이 회장이 남아 있는 한 연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은행 출신 임원들은 외풍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주사 내 은행 출신 임원은 황록 전무와 김양진 전무, 최창영 상무 등이 있다.

우리은행은 인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들의 연임 여부가 관심이다. 임기만료가 예정된 부행장은 강원(개인고객), 유증근(기업고객), 최승남(자금시장), 서만호(개인여신), 정화영(인력개발) 등이다. 이 중 초임 2년을 채우고 1년 연장 계약한 최승남 부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행장들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계열사 중에서는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이들 역시 지난해에 연임에 성공한 만큼 보장된 임기는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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