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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출자 제니스사 주가안정 조짐

LG전자와 LG반도체가 출자한 미국 제니스(ZENITH)사의 주가가지난 2일 급락이후 어느정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룻만에 주당 4달러 56센트에서3달러 12센트로 31% 떨어졌던 제니스사의 뉴욕증시 거래가격은3일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3달러 6센트로 마감, 하락률이 1%로줄어들었다. 제니스사는 지난해 2억9,900만달러의 결산손실이 발생한 것으로알려지자 주가가 지난3월말 주당 7달러 수준에서 급격한 하락세를나타냈었다. 주가가 어느정도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LG그룹이 4,500만달러(한화약 607억원)규모의 재정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현지투자자들사이에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적자규모 확대는 누적손실을일시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며[일차적으로 4,500만달러를제니스사에 지원하고 차후경영상황을 검토해 추가지원여부를결정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4일 LG전자와 LG반도체의 주가가 이틀연속 하한가에서벗어난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니스사는 자본금 6,752만달러의 텔레비젼, VCR생산업체로LG전자가 15.51%, LG반도체가 38.46%의 주식지분을 보유하고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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