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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생활연] 컴맹 부모위한 음란물차단 SW 개발

컴퓨터에 문외한인 부모가 손쉽게 자녀들을 인터넷 음란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이 개발됐다.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소장 어기준)는 컴맹 부모를 위한 인터넷 음란물차단 프로그램 「인터넷 지킴이(NET-CHECKER 1.0)」를 개발, 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2일 발표했다. 인터넷 지킴이는 컴퓨터에 프로그램 CD-롬을 넣고 설치버튼을 누르면 자동 설치되도록 하는 등 컴퓨터와 인터넷을 잘 모르는 컴맹 부모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인터넷 지킴이에는 외설적인 사진이나 동영상, 폭력적인 장면 등이 들어있는 음란·폭력 사이트 6만여개의 목록이 내장돼 있어 자녀들이 이들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으로 접속을 차단하면서 건전한 사이트로 이동시킨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자녀가 인터넷을 이용해 접속을 시도한 사이트 주소가 모두 기록돼 부모들이 자녀가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어기준 소장은 『지금까지는 자녀들이 부모보다 컴퓨터를 잘 다루기 때문에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빠지는 것을 막기 어려웠다』며 『인터넷 지킴이는 컴퓨터를 켤줄 모르는 부모라도 10분 정도만 설명을 들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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