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9포인트(0.40%) 상승한 1,912.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포럼에서 미국 경제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추가 경기부양책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주식시장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에 따라 미국장이 상승세로 마감했으나 국내 시장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속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 등에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66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1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09포인트(0.80%) 오른 512.44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35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0원 내린 1,1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