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전 떨어진 1,100원4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원60전 내린 1,099원60전에 개장한 뒤 1,100원선 아래 머물다 다시 1,100원 위로 올라왔다.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달러약세 영향이 컸다.
전일 발표된 4월 수출입동향에서 엔저에 따른 수출감소가 확인되면서 엔저 영향력이 부각됐지만 달러ㆍ엔 환율 하락에 따라 원ㆍ엔 환율의 추가하락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저녁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고, 이월 네고와 당국 개입강도에 따라 1,10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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