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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적과의 동침'으로 한국 농약시장 공략
입력1999-12-09 00:00:00
수정
1999.12.09 00:00:00
최원정 기자
국내 농약 시장점유율 2위였던 동양화학공업을 인수한 스위스의 다국적 기업 노바티스 크롭 프로텍션의 한국법인인 「노바티스 코리아」는 경쟁관계인 영국 및 스웨덴의 다국적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지사인 「한국제네카」와 합병해 한국 농약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이는 모그룹들이 농약부문을 분사, 내년 상반기중 합병키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노바티스코리아는 설명했다.
특히 한국시장에서의 통합 효과가 커 올해 시장 점유율 3위인 노바티스코리아는 통합이 완료되면 내년중 농약시장에서 1위자리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티스코리아는 작년 9월 동양화학공업의 전북 익산 공장과 영업권을 인수하고 직원의 고용을 보장,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제네카는 지난 79년 ICI라는 기업명으로 국내에 진출, 국내시장에 농약의 원제(原劑)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독일 운송기업인 레샤코의 한국법인인 레샤코코리아와 스위스의 종합물류 업체인 에드워드켈러의 한국 자회사 에드워드켈러코리아는 최근 5억원씩 출자해 「레샤코-에드워드켈러 코리아」를 설립, 지난달부터 본격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일부 부문에서 경쟁관계인 두 회사는 현대물류, 대한통운, ㈜한진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최신형 소프트웨어와 관리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수출입품의 물류 대행 등 서비스 분야를 특화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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