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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양적완화 축소언급 없었다’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언급이 없던 데 따른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14분 현재 3원75전 하락한 1,119원7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4원50전 내린 1,119원에 개장한 뒤, 1,120원 안팎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미 FOMC에서는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생략된 가운데 출구전략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미국의 지난 2ㆍ4분기 성장률이 1.7%를 기록, 예상치인 1.0%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FOMC 성명이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달러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제지표 호조세로 인해 달러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FOMC 성명 내용을 기대하며 올랐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전일 위축됐던 이월네고 물량의 유입, 롱스탑(달러 손절매도) 가능성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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