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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계 '맑음', 조선·건설업 '비'

상의 하반기 업종별 전망<br>상반기보다 여건 더 악화


정보통신과 기계업의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조선과 건설업의 기상 악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2012 하반기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정보통신ㆍ기계업종의 하반기 기상 전망은 '맑음'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은 7~8월 런던올림픽과 올해 말 아날로그방송 종료의 효과로 디지털TV 및 디스플레이패널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ㆍ중국ㆍ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기계업종도 '맑음'으로 예측됐다.

자동차는 '구름 조금'으로 예보됐다. 내수판매의 경우 K3(기아차) 등의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되지만 외국 경쟁사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업종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선진국 수출여건이 크게 나빠지고 있지만 중국ㆍ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섬유업종의 경우 동남아 등 신흥국의 섬유소재 수요가 계속되면서 생산이 상반기 대비 2.9%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로 섬유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는 하반기에 애플사의 아이폰5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용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황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 및 건설업의 불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해운경기가 좋지 못해 벌크선ㆍ유조선 등의 발주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건설업종도 상반기에 재정이 조기 집행돼 하반기에는 공사수주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또 유로존 위기 등으로 전반적인 하반기 산업 여건이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 기업경영의 3대 불안요인으로는 ▦세계경기의 동반침체 ▦여름철 전력난 및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선거철 노동계 공세 등이 꼽혔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유로존 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지면서 중국 등 세계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지원 및 자금지원 확대와 같은 내수경기 진작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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