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태원 회장 3강 리더십의 힘… SK하이닉스 시너지 효과

2분기 영업이익 230억 흑자 전환… 투자 20%늘어 4조2000억 달해<br>임직원, SK그룹과 화학적 결합 등 SK 편입 후 6개월 동안 성과 일궈



SK하이닉스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3강 리더십'에 힘입어 SK그룹 편입 6개월을 맞아 소리 없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서부터 대규모 투자, 임직원들과 SK그룹과의 화학적 결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의 '3강 리더십'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성장전략, 스킨십 등의 강점을 지칭하는 SK그룹의 신조어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14일 SK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6개월 동안 경영실적과 재무구조의 개선을 일궈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변신에는 최 회장의 3강 리더십에 힘입은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내부 평가다.

우선 최 회장의 '강력한 카리스마'는 SK하이닉스의 본원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인수 직후 이사회에서 "SK하이닉스를 더욱 좋은 반도체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의 의지를 다졌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올해 투자 금액은 지난 해 보다 20% 늘어난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과감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투자는 20나노급 D램과 20나노 낸드플래시 미세공정 전환으로 연결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연결됐다. 결국 지난 2ㆍ4분기에는 매출 2조6,320억원과 영업이익 230억원의 실적을 기록, 지난 해 3ㆍ4분기부터 이어진 영업손실이 흑자로 전환됐다.

'강력한 성장전략' 역시 SK그룹 편입 이후 나타난 변화로 꼽힌다. 최 회장은 평소 "움츠러들지 말고 한 발자국 더 내디뎌야 한다"며 공격적인 성장을 주문하고 있다. IBM과 차세대 반도체인 PC램 공동개발 제휴와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개발업체인 아이디어플래시 인수 등 구체적인 성과물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 회장의 '강력한 스킨십' 또한 SK하이닉스 임직원의 열정에 불을 지핀 핵심 요소라는 것이 하이닉스 내부 임직원들의 평가다. 최 회장은 지난 해 12월부터 6번의 청주공장 방문과 2번의 중국 우시공장 방문으로 SK하이닉스 임직원들과의 화학적 결합에 직접 나섰다.

최 회장의 3강리더십은 SK그룹과 하이닉스를 강하게 결합시켰고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낳았다. SK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SK그룹은 한솥밥 문화'에 바탕을 두고 성장해온 만큼 SK와 하이닉스가 힘을 합치자'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임직원들의 SK그룹과의 화학적 결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K하이닉스가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SK가족이 된 이후 가장 기대되는 분야'로 30%가 적극적 투자를 꼽고 25%가 브랜드 경쟁력, 17%가 글로벌 경쟁력을 기대하는 등 SK그룹 편입 이후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한 고위 임원은 "최 회장이 하이닉스 임직원들이 버거워 할 정도로 반도체에 열정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임원회의 등 시간 날 때 마다 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