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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 화장품 전성시대

고가 브랜드 대용량 출시 잇따라

LG생건 오휘 에센스 용량 2배로

랑콤도 100㎖ 제니피끄 세럼 첫선

화장품 업체들이 대용량 한정판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동안 저가 브랜드의 대용량 제품이 그야말로 '짐승 용량'을 내세우며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면 최근에는 고가의 백화점 브랜드나 유기농 브랜드, 코스메슈티컬(의사 화장품) 브랜드들도 가세하기 시작했다. 대용량 한정판은 용량을 늘린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불경기 트렌드 제품으로 각광받는다.

특히 스킨케어에 꼭 필요하면서 빨리 닳아 없어지는 아이템이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의 출시는 충성도가 높은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 제품을 써보려는 고객의 니즈도 동시에 충족시켜 준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오휘 안티에이징 화장품 기술혁신 15주년을 기념해 기존 정품보다 용량을 2배 늘린 '오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 대용량(90ml)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베이비 콜라겐 성분을 기존보다 3배 강화해 주름 개선 효과와 함께 아기 피부처럼 속부터 차오르듯 탱탱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어준다는 설명이다.

랑콤은 대표 안티에이징 세럼인 어드밴스드 제니피끄의 대용량(100ml) 제품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다. 어드밴스드 제니피끄는 2013년 업그레이드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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