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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투자 주춤·주식자금 썰물/외국인 한국 등돌린다

◎1월 투자 15개월내 최저/4천8백만불… 기업 해외증권투자도 기피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주춤해지고 주식투자를 위해 들어왔던 외국자금이 다시 해외로 떠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서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해외증권 투자를 기피함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증권 발행신청도 크게 줄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외국인 직접투자는 유입액이 7천3백30만달러였던데 반해 유출액은 2천4백50만달러로 순유입액이 4천8백80만달러를 기록, 지난 95년 10월의 4천6백60만달러 이후 15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입액은 지난해 월평균 1억6천2백만달러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9백30만달러보다도 30%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7영업일 동안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천2백만달러가 순유출돼 열흘단위로는 지난해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지난달 19일 한보관련은행인 외환, 제일, 조흥은행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을 한단계씩 하향조정한데 이어 또 다른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사는 최근 국제투자가들에 대해 한국계 기관들이 일본에서 엔화표시로 발행하는 사무라이채권에 대한 매입을 신중히 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가들이 한국물에 대한 투자를 기피, 한국계 기관들의 해외차입조건이 크게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 여파로 올 2·4분기중 한국계 기관들의 해외증권 발행신청은 전분기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51%나 감소한 10건 3억5천4백5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해외증권 발행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한 지난 94년 2·4분기 이후 최저수준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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