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D 프린팅 디자인 유통 플랫폼(www.3dp.re.kr)’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플랫폼은 지난해 4월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년 동안 국민대와 한성대 산학협력단이 준비해왔다. 이번 플랫폼 마련은 최근 국내에서 3D프린터가 보급이 확산되고 있고, 이를 이용한 일상 소품 제작이나 의료와 교육 등 활용 분야마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3D 프린터로 원하는 물건을 제작하려면 도면파일이 필수지만 일반 이용자가 도면을 직접 설계하기 어렵고 양질의 도면파일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또 설계오류가 있을 경우 불량 출력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선정적·폭력적이고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콘텐츠 유통의 역기능도 우려된다. 이에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할 때에는 출력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와 불법무기류와 같은 유해 콘텐츠 차단을 위한 사전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D 프린팅 도면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의 개설로 3D 프린터 보급이 더욱 확대되고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창작자는 상점을 통해 3D 프린팅 도면을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전문가 자문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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