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는 1일부터 항공기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비행단계에서 비행기 모드로 외부네트워크를 차단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휴대용 전자기기(PED) 사용 범위 확대 허가를 받은 것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이착륙 시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진에어가 처음이다. 진에어는 이날 김포발 제주행 LJ301편을 시작으로 승객들의 개인 휴대전자기기 사용을 허가했다.
기존에는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더라도 항공기 이착륙시에는 해당 기기의 사용이 불가능했다. 단, 음성 통화나 통신 데이터 송수신, 와이파이 등과 같은 외부 네트워크 사용은 안전을 위해 여전히 제한되지만 네트워크 방식 중 근거리 무선 통신 방식인 블루투스(Bluetooth)는 상시 사용 가능해진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면에서 서비스와 편의가 확대되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된 상태에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에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달 말과 이달 초부터 기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