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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 혼류생산방식 도입/국내처음으로 인천공장 지게차 라인에

◎다품종 소량생산가능 재고량 크게 줄여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다품종을 소량생산하는 혼류생산방식을 국내업계 최초로 인천공장 지게차라인에 도입,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혼류생산방식이란 일정 기간동안 특정 제품만을 집중 생산하는 기존 로트(Lot)방식과는 달리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종을 제때에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다. 대우중공업은 『이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제때에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라며 『부가가치통신망을 통해 84개 중견 협력업체와 생산 및 재고계획·부품 소요수량 등 필요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혼류생산방식 도입으로 완제품과 부품의 재고를 현재보다 각각 70%, 50%씩 줄여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재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계약 후 제품 인도기간도 기존의 15일에서 7일로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방식은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납품수량 및 일정을 통보하는 일본의 JIT(Just In Time)생산방식과는 달리 쌍방이 정보를 교환, 모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도 재고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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