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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양이 자회사 동양리조트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99원에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동양의 이날 강세는 자회사인 동양리조트 보유 지분을 이마트에 매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동양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양리조트 보유 주식(76만6,585주) 전량을 이마트에 매각했다고 전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약 393억이다. 동양의 자회사인 동양리조트는 영랑호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숙박과 골프장 등 휴양콘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유휴자산을 팔아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회사에는 긍정적”이라며 “이와 함께 현재 수익성 강화도 추진 중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15년 매출 2조9,000억원 달성은 물론 부채비율을 100% 밑으로 낮출 수 있을 지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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