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KB금융은 올 2·4분기에 순이익 3,917억원을 달성해 3,800억원 수준인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하지만 카드사의 신규영업정지 영향으로 그룹 전체 NIM은 전분기 대비 0.02% 포인트 개선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만족스럽지만 앞으로 NIM의 개선 여부에 따라 KB금융의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 6월부터 시장금리가 하락했고 한은 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이 높아 NIM의 방향성은 당초 기대한 것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이 당사의 추정치(3,880억원)과 비슷해 기존의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하지만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