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캡슐커피' 시장 달아오른다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신제품 출시 <br> 동서식품, 스타벅스도 사업 진출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모델들이 캡슐 커피 머신인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의 새 모델 '지니오'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캡슐커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캡슐커피는 개별 포장된 캡슐에 컵 1잔 분량의 원두가 들어 있어 전용 머신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에스프레소 등 커피음료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최근 국내 커피믹스 시장 1위인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머신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유럽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도 조만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식품회사인 네슬레 역시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와 자회사인 네스프레소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네슬레의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캡슐커피머신 ‘지니오(Genio)’ 출시 행사를 열었다. 지니오는 제품 상단에 장착된 버튼인 ‘스마트 휠’을 사용해 편리하게 물의 양을 조절하고 15바(bar)의 높은 압력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네슬레의 커피사업 마케팅을 총괄하는 그랜트 레스터 필립스 상무는 “한국 커피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에스프레소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스타벅스, 동서식품 등 경쟁업체들의 시장 진입은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시장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세계 캡슐커피시장 1위인 네슬레의 자회사 네스프레소가 지난 2007년 캡슐커피와 전용 머신을 출시하면서 확대되기 시작했다. 돌체 구스토는 2010년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0년 1,000억원대에서 2011년 1,300억원대로 30%나 급성장했으며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의 뒤를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큰 시장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네스프레소는 현재 국내에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11곳의 네스프레소 부티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돌체 구스토는 백화점에 21개, 대형마트에 2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맞서 동서식품은 가정용 캡슐커피 시스템인 ‘타시모’를 출시하고 이번달부터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한 TV 광고를 내보내는 한편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판매망을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