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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시멘트사업 접는다

유진기업은 광양공장 슬래그시멘트 영업 부문을 디에이치시멘트네트워크에 양도한다고 5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855억원으로 광양공장의 자산 및 부채ㆍ영업권을 포함한 관련 사업 일체를 포괄적으로 양도하는 내용이다.

유진그룹 광양공장은 연간 250만톤가량의 슬래그시멘트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장이다. 포틀랜트시멘트와 슬래그를 섞어 슬래그시멘트를 만드는 혼합기를 2대 보유하고 있으며 유진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장부가는 5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기업 측은 "핵심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 부채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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