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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도약, 기업에 달렸다] AK플라자, 지역 주민 정규직 채용… 백화점 '빅4' 위상 높여

수원 등 현지 밀착 마케팅…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AK플라자 분당점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지역 1등 백화점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AK플라자

AK플라자는 '지역 1등 백화점'과 '지역 맞춤 마케팅'을 발판으로 백화점업계 '빅4'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쇼핑몰과 소셜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 서비스가 등장하며 백화점 입지를 위협하고 있지만 AK플라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확고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AK플라자는 현재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5개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 AK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1등 백화점을 표방하는 AK플라자는 각 점포가 모두 지역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 상권을 고려한 밀착 마케팅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구로본점은 고가보다 저가 상품에 민감한 상권 특성을 고려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행사장에서 균일가 상품 기획전을 상시 진행하는 등 고객 맞춤식 마케팅을 펼친다. 이 중 AK푸드홀의 구로장터는 중간도매업자를 거치지 않고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는 직매입 형태의 테마 장터다. 지난 2월 문을 연 이후 진행한 '가락시장 농수산물 초대전', '울진 대게 좋은 날', '한우 잡는 날', '천혜의 자연 제주도의 맛' 등 행사는 지역주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한 달 만에 10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수원점은 수원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이다.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이 연결되는 경기도 최대의 교통 요충지이자 대학 캠퍼스가 밀집해 있어 통학 및 출퇴근 인구가 주요 고객이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영캐주얼, 스포츠, 화장품, 패션잡화 등 480여개의 브랜드를 8개층에 다양하게 입점시켜 2030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관, 아트홀, 하늘공원, AK갤러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수원점은 오는 10월까지 대대적으로 쇼핑몰을 증축하는 한편 특급호텔인 앰배서더수원도 신축할 예정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으로 구성된 쇼핑몰이 증축되고 호텔까지 들어서면 연면적은 19만㎡로 기존보다 1.5배 늘어난다. 백화점, 쇼핑몰, 호텔로 이어지는 대규모 다중복합시설로 변모하는 만큼 수원상권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점은 경제력이 비교적 높은 중장년층의 매출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이를 겨냥해 1층과 2층 매장에 40여종의 해외 브랜드를 갖춘 명품관을 도입했다. 지난 3월에는 5층에 리빙용품 편집매장인 테이블5까지 새로 선보였다. 테이블5는 40~50대 주부가 선호하는 유럽풍 인테리어 브랜드 40여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개장하자마자 명소로 떠올랐다. 또 지하 1층에 들어선 프리미엄 식품관인 AK푸드홀도 이태원, 홍대, 가로수길 등의 맛집이 입점하면서 색다른 맛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평택점과 원주점은 지역 내 유일한 백화점으로 지역상권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평택점은 주변상가와 함께 '평택 100배 즐기기'라는 공동쿠폰을 발행해 지역상가와 AK플라자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공동으로 경품행사까지 진행해 기존 지역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생의 모델을 도입했다는 평가다.

강원도 유일한 백화점인 원주점은 백화점업계의 비수기인 휴가철과 명절에 오히려 매출이 급증한다. 지방으로 이동하는 수도권 인구와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매월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원주점 신축을 진행하면서 건설자재와 유지보수, 청소용역 등을 원주 지역 중소기업에게 맡기고 채용박람회를 별도로 열어 지역주민 1,000여명을 채용했다. 매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에도 지역 출신을 우선적으로 고용한다.

AK플라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서비스도 더 강화할 예정이다. AK몰은 지난해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3 앤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장애인 차별금지법 시행에 맞춰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는 게 AK플라자의 경쟁력"이라며 "지역상권과의 상생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백화점업계 빅4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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