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은 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65%(11원) 오른 3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온세텔레콤은 전날 공시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용인 수지 동천동 IDC 건물 및 토지를 농협은행에 10일 처분한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자산 총액의 11.2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제 전화 등 유선통신 사업이 주력이었던 온세텔레콤은 최근 유선통신 시장이 축소되면서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왔다. 온세텔레콤 측은 이번 매각으로 들어온 자금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올해까지 영업적자가 나면 상장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매각 자금으로는 건물을 담보로 지불했던 임차비용을 줄이고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과 지난해부터 시작된 외부사업자 제휴 서비스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