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 부실로 질타를 받고 있는 KDB산업은행이 대대적인 비금융 자회사 매각에 나섭니다.
산은의 비금융자회사는 모두 118개로, 장부가로는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들 가운데 20여 곳을 먼저 팔 방침으로 보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산은이 거느리고 있는 비금융자회사 가운데 구조조정과 창업지원 등 투자목적이 달성된 기업은 조속히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18개 비금융자회사에 대해 “부실기업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20개 정도고 나머지는 벤처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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