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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QE 축소 연기·미국 고용률 하락에 금값 상승

국제 금가격이 양적완화(QE) 축소 연기와 미 고용률 부진 소식에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선물 12월물은 온스당 37.9달러(2.88%) 오른 1,352.50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농업부문 고용증가세도 예상치(18만명)을 밑도는 14만8,000명에 그치며 금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도 톤당 60달러(0.83%) 내린 7,185.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견조했지만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줄이는 긴축정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전기동 가격은 하락했다. 또 중국의 9월 전기동 생산이 8월보다 10.6%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기동 가격에 하락 압력을 넣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선물은 배럴당 3.26달러(3.22%) 하락한 97.85달러에 마감했다. 정부폐쇄로 발표가 미뤄졌던 2주 전 원유재고와 지난주 원유재고가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오면서 원유수요 둔화전망이 확산되며 유가가 크게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물은 부셀당 1.50센트(0.34%) 내린 440.00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 옥수수는 사상 최대 생산 전망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수확 시즌이 진행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소맥 12월물은 부셀당 15.00(2.13%)센트 하락한 690.75센트에 마쳤다. 대두 1월물은 부셀당 3.75센트(0.29%) 상승한 1,293.50센트에 마감했다.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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