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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하루 만에 2,000선 무너져, 0.81%↓…1,992.63p(종합)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2,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81%) 내린 1,992.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부진과 스페인의 국채 크리디트디폴트스왑(CDS) 금리 사상 최고치 기록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순매수 했지만 대외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3포인트(0.33%) 오른 501.09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 약세로 출발 했지만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해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면서 “중국 경기둔화와 스페인 재정 우려는 이미 해묵은 이슈로 추세적 하락을 이끌기에 약하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한국 증시는 모멘텀이 없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17~19일 예정된 스페인 국채발행은 단기적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오른 1,138.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1.74%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0.75%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0.05%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47%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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