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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LS전선

해저·산업용 특수케이블 사업에 심혈

구자열(왼쪽) LS전선 회장이 구자홍(가운데) LS그룹 회장과 함께 지난해 9월 본사에서 열린 신기술 경연대회인 '티 페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지난해 원자재값 상승과 유럽 글로벌 재정 위기,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글로벌 전력시장 자체가 휘청거렸음에도 매출 8조6,000억원(IFRS기준)의 성과를 거뒀다. 예기치 못한 경영 악재를 뚫고 2010년 대비 1조원을 더 벌어들인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히 추진해 온 어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의 결과가 가시화 되고,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성공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LS전선은 지난해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전도 케이블을 실계통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고, 카타르ㆍ쿠웨이트 등 중동 시장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 국내 최초 미국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미국과 인도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건설중이며, 중국에도 R&D센터를 세우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은 2012년 경영 방침을 ▦수익구조 혁신 ▦마케팅 혁신 ▦조직문화 혁신으로 정했다.

첫 번째 수익구조 혁신은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함은 물론 해저ㆍ산업용 특수 케이블 등 그 동안 육성해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 하고, 품질경영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마케팅 혁신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을 선보이겠다는 것으로 수익 중심의 영업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 어플리케이션 &솔루션 중심 비즈니스 모델 확립, 본사ㆍ출자사ㆍ법인간 연계 판매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 혁신은 협력을 바탕으로 도전적ㆍ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 'LSpartnership'을 생활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칙과 기본을 준수함은 물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직원들이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게 LS전선의 포부다.

LS전선은 이러한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2012년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해는 매출액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올해는 여러 방면에서 추진해온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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