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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 손실 입힐라… 중국고섬 퇴출 결정 보류

중국고섬유한공사(이하 중국고섬)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결정이 일단 보류됐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중국고섬의 퇴출 여부 판단을 일단 미루고 앞으로 심의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싱가포르거래소(SGX)의 퇴출이냐 잔류냐가 결정된 뒤 상장공시위원회를 다시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가 ‘4월 내에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여부를 가린다’는 기존의 입장을 바꾼 이유는 국내 증시와 SGX 투자자간 차별로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즉 SGX가 여전히 거래정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거래소가 앞서 퇴출을 결정해 정리매매에 돌입할 경우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만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에 따른 대량 원주 전환 비용을 국내 투자자들이 감수해야 해 2010년 사업연도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중국고섬에 대한 퇴출 여부 판단을 보류했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SGX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거래소가 중국고섬의 퇴출을 시행하면 뻔히 피해를 보는 것은 국내 투자자”라며 “때문에 SGX의 판단이 이뤄진 뒤로 최종 퇴출 여부 결정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정을 다소 늦춘 것이지 무기한 보류한 게 아니다”며 “SGX가 2011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을 6월 15일까지 정했고, 한국거래소에도 이후 1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해 이 때쯤 최종 퇴출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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