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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로 기업가치 높이기 나서

“화공약품 유통업 외에도 안경렌즈ㆍ자동차부품ㆍ전자소재 제조업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이승용(44ㆍ사진) 삼영무역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인터뷰를 갖고 제조업 부문 육성을 회사의 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 1959년에 설립된 삼영무역은 자동차용 도료나 산업용 접착제, 정보기술(IT) 관련 원료 등 전통적인 화공약품 유통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는 관계사를 통해 안경렌즈ㆍ자동차부품ㆍ전자통신 제조업 분야로 조금씩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삼영무역의 창업자인 이중탁 회장의 손자로 지난 2005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안경렌즈 부문의 사업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해외공장 신설 등 전세계 중저가 안경렌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세계 안경렌즈 시장을 10억장으로 보는데 3년 이내에 안경렌즈 세계판매량을 1억장으로 높이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영무역의 자회사인 케미그라스(중국 법인명 케미렌즈)는 국내 생산 공장 외에도 중국 절강성에 연간 4,800만장의 안경렌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베트남 공장도 내년 9월부터 가동해 5년 안에 연간 3,600만장의 렌즈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머징마켓 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재정위기 이후 중가 브랜드의 안경렌즈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안경 착용 시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도 기회”라고 말했다.



삼영무역은 또 프랑스의 세계적인 안경 업체 에실로와 합작해 에실로코리아를 설립해 니콘ㆍ바리락스ㆍ호야 등 프리미엄 렌즈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자동차부품과 전자소재 부문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영무역의 자동차 부품 관계사는 3곳으로 일본업체와 합작사인 파이오락스, 코스닥상장사인 한국큐빅, 삼신화학공업 등이다. 이들 기업은 기능성 스프링 관련 부품, 자동차 내장재, 엠블램 로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우리나라 부품업체와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으로 시장이 넓어지는 것도 사업 기회로 보고 자동차부품 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매출원인 케미칼 유통도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에 삼영무역이 가지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의 좋은 제품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서로 윈윈할 수 잇는 전략을 모색 중이고 올해 첫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또 “대표 취임 후 케미칼 유통 쪽 영업도 현장 네트워크를 강화해 당시 3대7의 직판과 대리점 비율을 현재 7대3으로 바꿨다”며 “그 결과 매출도 1,400억원대에서 지난해 2,8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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