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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다음, 옛 명성 회복할까

즉답·이미지 검색 등 서비스 강화

메일·모바일 웹·앱 등 UI 개편도


지난달 카카오와 합병을 결정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기존 서비스를 개편하고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는 등 내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에서 구글에까지 밀린 다음이 어느 정도 옛 명성을 회복할 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2일 즉답 검색 '바로 이거'를 선보인 데 이어 전면적인 이미지 검색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검색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이미지 검색 개편을 통해 유사 이미지 클러스터링(군집화) 기법과 이용자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검색 정확도를 약 50% 향상 시켰다는 설명이다. 또 최소한의 클릭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이용 동선도 파격적으로 줄였다.

앞서 다음은 실시간 방송 음악 정보 및 다시 듣기 서비스 '방금 그곡'과 검색 이용자들이 입력한 질문에 대해 방대한 문서를 자동 분석해 답을 제시하는 즉답 검색 '바로 이거' 등 신규 검색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또 다음은 검색뿐만 아니라 메일과 콘텐츠, 모바일 앱 등 전반적인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다 계정 메일 기능을 지원하는 다음 메일앱 2.0을 선보였다. 다 계정 기능은 해당 메일로 접속한 것처럼 '계정에서 답장하기', '중요 표시', '편지함 이동' 등 메일 관리가 가능해 각 계정 메일 앱을 모두 설치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덧붙여 모바일 웹 첫 화면과 다음 앱 화면도 동시에 개편하는 한편 웹툰, 스토리볼 등 개별 콘텐츠에 대한 내용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 2위 사업자로 거듭나 외산 서비스들의 공격에 함께 대항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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