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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수 체력 충분"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의지 피력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금호산업을 반드시 품에 안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인수 자금도 충분히 확보해 체력이 튼튼하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격인 기업으로 이 회사를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금호그룹 전체를 품에 안을 수 있어 재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신규 선출돼 회장단 자격으로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상열 회장은 "(백기사 목적이 아니라)금호산업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인수 의지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어 재무적투자자(FI)와 손 잡지 않고 단독으로 금호산업을 인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다른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독입찰로 계열사와 함께 들어갈 계획"이라며 "채권단이 정한 가이드라인이 1조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그 정도면 우리 현금 동원력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호반건설이 강력한 인수 의지를 확인하면서 금호산업 인수전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상열 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4곳의 FI들은 경영 의지를 가진 전략적투자자(SI)와 손을 잡아야 하는데, 인수 의향서를 낸 유일한 SI인 호반건설이 단독 인수를 선언한 탓이다. 장외에서는 롯데 등이 제3의 SI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 회장 쪽이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며 "차분히 매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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