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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랭 배경(초점)

◎예탁금 3조붕괴·금리상승따라 에너지 약화/외국인 매수 위축속 기관 매도로 하락 가속투자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주가지수가 11일만에 다시 7백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주가하락의 배경은 ▲고객예탁금 3조원선이 붕되된데다 ▲회사채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기관과 외국인투자가들이 매도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확대, 대주주와 법인들의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방어용 주식취득, 고객예탁금증가로 인해 호전됐던 수급사정이 다시 악화되면서 시장전망을 어둡게 보는 투자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3조원을 돌파했던 고객예탁금은 6일만인 지난 19일(결제일기준) 2조9천9백78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신용융자잔액은 같은 기간중 2조7천4백억원에서 2조8천1백억원대로 7백억원 이상 늘어났다. 또 지난 11일 11.90%로 12%대 밑으로 떨어졌던 3년만기은행보증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지난 13일에 다시 12%대로 올라섰으며 21일에는 12.45%까지 급반등했다. 여기에다 3월중 회사채발행 신청물량이 사상최고치인 3조9천억원규모에 달했다는 소식으로 회사채수익률 상승우려감이 다시 확산된 것이다. 정부가 원화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각하는 시장개입을 적극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시중유동성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처럼 증시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지난 2월 첫째주(3∼6일)와 둘째주 (10∼15일)에 각각 7백39억원과 5백1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던 기관투자가들이 이번주들어 3일만에 4백82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주가하락을 촉발시킨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 역시 남북한 긴장고조와 환율상승에 따른 환리스크를 우려해 2월둘째주부터 매도물량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여건 악화로 지수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외국인한도추가확대 가능성과 정부의 경기부양책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큰 만큼 단기조정 후 재상승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장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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