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는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06%(800원)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퍼시스의 최대주주인 시디즈는 공시를 통해 특수관계인 목훈재단과 함께 팀스 주식 11만3,719주(5.69%)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디즈는 손동창 퍼시스 회장이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비상장사다.
시디즈는 지난 2010년 12월 중소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조달물량을 따내기 위해 퍼시스에서 팀스를 인적분할한 바 있다.
팀스의 현재 최대주주는 김준호씨 외 4인으로 총 9.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4.88%의 자사주 등을 합쳐도 우호지분은 15% 수준에 불과해 지배구조가 취약한 상태다.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 김성수씨가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말 팀스가 공공조달시장에서 퇴출되기로 결정됐다. 팀스를 인적분할한 목적이 사라져 손 회장으로서도 더 이상 팀스를 독립회사로 놔 둘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때문에 이번 시디즈의 지분 확대가 다시 팀스를 다시 사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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