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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메르스 여파에 취업자 석 달째 30만 명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유증이 이어진 여파로 7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석 달째 30만 명대에 머물렀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630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6,000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30만 명대에서 4월에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5월(37만9,000명)에 30만 명대를 회복한 뒤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애초 올 2분기(4~6월)에는 경제가 살아나 취업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메르스 여파 속에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문 셈이다.



올 7월의 경제활동인구는 2,730만3,000 명으로 작년 7월보다 41만3,000 명(1.5%)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4,000명(0.7%)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6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3,000명(10.9%)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8만7,000명으로 올 6월의 44만명보다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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