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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 재활용률 97%… 친환경 시스템 설비 자랑

타워 꼭대기 층에 올라가 당진공장을 내려다 보니 공장 지붕의 독특한 형상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전선 두 개를 꼬아 놓은 것과 같은 디자인으로, 사업의 핵심인 전선을 모티브로 독창적인 외관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겐트리 크레인을 통한 제품이동 및 보관, 출하가 가능한 물류자동화와 중앙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의 효율성을 더했다.

특히 일반 공장에서 볼 수 없는 자연 채광과 환기 시설 및 오폐수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시스템설비 구축을 통해 친환경 녹색 공장(Green-Factory)을 표방하고 있다. 공장 내 초기우수처리시설(5개소)과 저류지(2개소)를 설치해 오폐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 매일 발생하는 오폐수의 약 97%를 물리·화학적 처리를 통해 재활용하고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부 오폐수는 위탁 처리해 공장 외부로는 단 한 방울의 오폐수도 방류되지 않도록 했다. 또 60억원을 투자해 공장 내에 태양광 가로등과 태양광 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친환경 청정연료인 LNG 사용, 온실가스 주범인 SF6 회수 및 분해 시스템 도입 등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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