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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최원석 회장 형제 ‘화해’
입력1997-02-11 00:00:00
수정
1997.02.11 00:00:00
민병호 기자
◎설연휴 함께 보내며 소송 앙금 “훌훌”학교법인 동산학원(대전 동아고) 운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동아그룹 최원석회장 가족들이 설을 계기로 화해했다.
최회장은 지난 7일 동생인 최원영 예음그룹회장과 함께 살고 있는 모친 임춘자 여사 댁을 방문, 지난날의 오해와 갈등을 씻고 『앞으로는 제가 모시고 살겠다』며 모친을 장충동 자택으로 모셨다고 동아그룹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최회장 가족들은 연휴를 함께 보내며 그동안의 반목을 잊기라도 한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우의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설날인 8일에는 동생 원영회장 부부가 장충동 최회장 자택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최회장의 누나인 은정씨도 함께 했다.
최회장의 가족간 갈등은 지난해 공산학원이 동아건설 소유부지 66만여평을 시가 90억원보다 비싼 1백62억원에 매입하게 되자 공산학원 공동이사였던 모친과 원영씨가 선친(고 최준문 그룹창업주)이 물려준 재산에 손해를 입혔다며 제소함으로써 비롯됐다.
소송은 지난해 9월 완전무혐의 처리됐으나 가족간의 화해와 만남이 끊기는 등 앙금은 지워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동아그룹측은 『최회장은 진작부터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비자금 수사와 리비아 대수로 통수식 등으로 정신없이 바빠 미루어왔다』며 『이번 화해를 계기로 가족들도 재산권 문제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최회장에게 일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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