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배, 조기, 한우 등 23개 품목을 ‘추석 특별 물가관리 품목’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대형마트 평균가(중소기업청 조사치 기준)보다 28.8% 낮춰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만7,328원에 달했던 배(5개) 가격은 올해 1만8,500원으로 36.4% 인하되는 등 주요 차례용품 가격이 대폭 인하 판매된다. 조기(수입산ㆍ마리)의 경우 48,3%, 쇠고기(탕국용ㆍ양지 600g)는 33.6%, 고사리(400g)는 22.7% 가량 각각 가격이 내린다.
이 가격으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총 비용은 16만9,989원이 소요돼 지난해 대형마트 기준 평균 가격(23만8,842원)보다 28.8% 저렴하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는 이날 한국물가협회가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의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ㆍ20만5,610원)보다도 17.3% 저렴한 것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물가협회는 29개 제수 품목 중 나물, 채소 등 20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 전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2.1% 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장마와 태풍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마진을 축소하기로 했다”며 “재래시장 가격 등보다 더 저렴한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제수용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