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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중 노사화합 선포/민노총 산하 강성사업장… 파급효과 클듯

◎어제 경쟁력확보위해 올 임협 무쟁의 결의민주노총의 핵심사업장인 한나중공업(대표 강경호) 노조가 올 임금협상의 무쟁의 타결을 선언했다. 이 회사 노조는 28일 전남 영암군 소재 삼호조선소에서 가진 「21세기 초일류기업을 향한 노사화합선포식」에서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에 적극 동참, 앞으로 무쟁의·무분규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몽원 그룹회장과 김병수 노조위원장, 그룹사장단 및 중공업임직원, 노동부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강성노조로 알려진 한라중공업 노조의 무쟁의 결의에 따라 임·단협을 진행중인 산업현장에 노사화합분위기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길선 조선담당사장은 이 자리에서 『노사화합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원의 복지증진 및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며 노동조합을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 신뢰와 협조로 신노사관계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올 임금교섭을 무쟁의로 타결하고 앞으로도 무쟁의·무분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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