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산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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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태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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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창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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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40·사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26일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입사 13년 만에 본격적으로 경영 최일선에 등장했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의 인수합병(M&A)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 부사장이 최초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은 그룹을 지키겠다는 박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이 그룹을 되찾는 데 성공할 경우 경영권 승계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와 금호타이어 부사장직을 겸직하게 된다. 이 회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발권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회사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은 244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신임 대표를 비롯해 △부회장 2명 △사장 1명 △대표이사 선임 5명 △부사장 2명 △전무 14명 △상무 32명 등 총 55명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원태 그룹 상근고문과 김성산 금호고속 사장이 각각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은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덕연 금호고속 부사장은 금호고속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김현철 금호터미널 부사장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각각 금호터미널 대표이사와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전무는 서울에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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