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롯데케미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65%(1,500원) 오른 23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18만원선이던 주가가 최근 두 달여 만에 26% 가까이 올랐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기관이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이후 롯데케미칼을 31만1,932주 사들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내년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부타디엔 가격이 올라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업체 가운데 부타디엔(BD)과 에틸렌글리콜(EG)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업체”라며 “내년 타이어와 섬유의복 등 전방산업의 상황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1조2,700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다시 1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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