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박용순 대한항공 전무, 류 사오용 중국동방항공 회장 등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의 스카이팀 가입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은 지난 1945년 설립한 이후 현재 149대의 항공기로 전 세계 90여개 도시에 취항 중인 중동의 대표 항공사다. 이번 스카이팀 정식 가입에 따라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 제휴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의 스카이팀 정식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의 중동 노선망이 더욱 폭 넓어질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에 더해 중동지역 네트워크까지 보강되면서 더욱 촘촘한 노선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의 이번 정식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 회원사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중국남방항공, 체코항공을 포함해 총 16개로 늘어났다. 스카이팀 회원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173개국 958개 취항지로 확대되며 연간 5억6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세계 최고 규모의 항공 동맹체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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