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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주 사장, 삼성 스마트폰 홍보 전면에

IFA 2014 등 주요 행사 지휘

/=연합뉴스

이돈주(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최근 핵심사업부인 IM(IT·모바일)부문의 새로운 대표 얼굴로 급부상하고 있다. IFA 2014 등 스마트폰 관련 주요 행사에서 잇따라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이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주관하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갤럭시노트4의 공식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향후 스마트폰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해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3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4'에서 연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 행사도 직접 주관하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중국 시장 조사차 현지를 방문 했는데 이 사장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 시절 '갤럭시'를 탄생시키며 애플의 아이폰에 밀려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돈주 사장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신종균 사장이 도맡아 했던 일이다. 신 사장은 최근 들어 대중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신 사장이 직접 얼굴을 비추기 보다는 조율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스마트폰 사업 실적 악화로 노출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은 신 사장의 후임으로 꼽히는 인물로 최근의 행보가 별다를 것이 없다"며 "결국 신 시장의 입지는 연말 사장단인사에서 판가름 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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