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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류 수입 급증/완구공업조합 분석

◎1분기 3,600만불 작년동기비 16.7%나/중국산이 절반 넘어… 시장잠식 가속중국산 완구류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국내 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량묵)에 따르면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완구류 수입은 올들어 3월 현재 3천6백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 이중 중국산 완구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2% 증가한 1천8백61만달러에 달해 수입시장의 5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완구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완구업계는 중국산 완구류의 경우 플라스틱과 봉제완구제품이 주종을 이루고있으며, 다른 수입품보다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에 실제 물량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이 70∼8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프라스틱 완구류의 가격이 한국 등 기타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30∼50%정도 저렴해 국내의 완구생산 기반을 크게 위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유럽연합 등 다른국가 수입제품들마저 시장에서 몰아내고 있다』면서 『특히 업계의 끈질긴 노력으로 수입완구제품에 대해 올부터 8%의 기본관세율 대신 13%의 조정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중국제품수입 억제에는 전혀 약효가 먹혀들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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