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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김영일 과장(최우수 펀드매니저의 장세분석)

◎“하반기 850선 돌파”/경기회복 초기에 주가급등 당연/내달까지 조정거쳐 재상승할듯주식시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두번에 걸친 주가지수 8백선 돌파시도가 무산되면서 다시 지지부진한 시황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횡보현상은 지난 3월하순 6백10포인트를 바닥권으로 6월중순까지 2개월반 동안 주가지수가 8백포인트 직전까지 30% 이상 상승한데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비관론자들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대한 주가반영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주가 조정이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 펀드매니저로 선정됐던 「장세분석가」들을 만나 앞으로의 주가전망을 5회시리즈로 짚어본다. 『현재 우리경제는 경기저점을 이미 지났거나 저점부근에 있으며 주가지수도 올하반기중 8백40∼8백50선을 돌파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김영일 한국투신과장(34)은 『최근 경기논쟁의 쟁점은 회복속도의 정도에 대한 것이지 회복 여부에 대한 것이 아니다』면서 『따라서 최근 주가상승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며 상승추세는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경제가 아직 구조조정을 마무리짓지 못했기 때문에 최근 경기호전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면서 『그렇다면 역시 산업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93∼95년 사이의 호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김과장은 『95년 이후의 경기침체도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경기순환의 한 과정이라면 최근의 경기호전도 순환과정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 초기국면에서 주가상승폭이 실물경기 호전 정도에 비해 큰 것은 당연하므로 최근 주가상승폭이 과대했다는 일부의 우려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향후 주가에 대해 그는 『최저 7백20포인트를 저점으로 7월과 8월 2개월 동안 조정국면을 거쳐 하반기중 기관들의 매물장벽으로 여겨지는 8백40∼8백50선을 돌파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중 1천포인트 돌파시도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과장이 조정기간을 이처럼 길게 보는 것은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들이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포트폴리오 교체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상태고 ▲과거의 경험상 3개월간 주가가 상승한 후 2개월 정도의 기간조정은 일반적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하반기 증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오는 10월중 상장될 한국통신이지만 예상보다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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