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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애플' 샤오미, 성장세 무섭네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세계 3위


'짝퉁' 애플로 불리는 중국의 샤오미가 창립 4년 만에 올 3분기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인 테크노드에 따르면 샤오미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판매한 스마트폰이 4,500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올 상반기에 2,600만대를 판매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올 3분기에만 1,900만대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 3분기 샤오미의 판매량은 세계 3위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1위와 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세계 3위인 화웨이의 3분기 판매량이 1,680만대다. 샤오미가 같은 중국 업체인 화웨이를 제치고 올 3분기에 세계 3위로 올라선 셈이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는 올 2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5위에 입성하면서 주목을 받았는 데 불과 1분기 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서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해 볼 때 올 3분기에도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샤오미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2,100만대로, 창업 이후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샤오미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폰 신흥 시장으로 뜨고 있는 인도에 진출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을 추격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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