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인수ㆍ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1988년 설립된 SM그룹은 주택건설 및 부동산 매매업을 기반으로 한 회사다. SM그룹의 계열사들로 구성된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에는 티케이케미칼(35%)을 필두로 진덕산업(25%), 하이플러스카드(20%), 삼라(15%), 경남모직(5%)이 참여했다. 예비협상대상자로는 1순위에 폴라리스쉬핑이, 2순위에 대림코퍼레이션-KTB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입찰금액은 2,150억원으로 유상증자 1,650억 원과 채무 500억원이 포함됐다.
대한해운은 지난 2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앤컴퍼니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데 실패한 바 있으며 이후 지난 3월 법원에 변경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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