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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호주성인 80%가 도박심취"
입력1999-07-20 00:00:00
수정
1999.07.20 00:00:00
호주인들은 70% 이상이 도박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세계 제일의 도박광이다.최근 호주 정부의 생산성위원회(P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성인의 80%가 도박에 심취해 있으며 매년 자동도박기와 경마에서 평균 800호주달러(528미달러)를 잃고 있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인의 약 2배이며 10년 전 호주인들이 도박에 뿌린 돈의 갑절이나 되는 것.
교회와 가족단체 등의 진정에 의해 연방정부가 의뢰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도박은 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약간 유익하긴 하지만 호주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돼 왔다』고 지적.
호주인 가운데 33만명이 연간 약 1만2,000달러를 잃는 이른바 「문제 도박꾼」이며 이들이 잃는 돈은 약 3개월치 봉급에 해당한다.
이같은 호주인들의 도박벽은 자동도박기가 세계 전체의 5분의 1인 18만대나 되는 등 도박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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