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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연구소 예상] 한국등 亞국가 내년에도 고성장
입력1999-11-22 00:00:00
수정
1999.11.22 00:00:00
이용택 기자
메릴린치·골드만삭스·노무라 연구소 등 세계굴지의 주요 연구소들은 최근 「내년도 아시아지역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타이완·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 경제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연구소들은 특히 올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각국의 수출이 내년에도 지속돼 이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단 다소 둔화되겠지만 4.9~6.7%의 견실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측됐다. 타이완과 홍콩은 내년초부터 지진여파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올해보다 성장률이 크게 보일 것으로 연구소들은 내다봤다.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의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경제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올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 연구소들이 많았다.
이들 연구소들은 그러나 아시아 각국의 내수경기는 기업 구조조정 및 은행들의 대출기피 분위기 등으로 쉽사리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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