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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대우회장 뉴욕서 간담회

◎“미서 「대우차=고급」 이미지 심겠다”/레간자 주력차종 10월부터 대미수출 계획/톰슨사 인수 희망적… 대선 출마설 사실무근【뉴욕=김인영 특파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대우자동차의 대미수출과 관련, 『한국차의 이미지를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12일(현지시간) 뉴욕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그룹 전반의 경영방침과 한국경제 등에 두루 언급하면서 외국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대통령 출마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우차가 곧 미국에 수출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는 10월에 수출을 시작할 생각이지만, 론칭(판매개시) 시기를 면밀히 검토중이다. 우선 연간 10만대를 미국에 수출할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차는 싼차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레간자를 주력차종으로 전체 수출물량의 50%를 계획하고 있고, 아랫단계인 누비라 30%, 라노스 20%로 잡고 있다. 일단 레간자를 론칭한 다음 6개월 후에 누비라와 라노스를 론칭하려는 것도 대우차가 중대형 이상의 고급차임을 미국소비자에게 심어주려는 것이다. 중고차가 되어 되팔때 대우차에 대한 리세일 가격을 지지해 줄 계획이다. 한국차는 기술이나 모든면에서 미국이나 유럽차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유럽에서도 입증된 사실이다. 미국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 싼 차, 소형차라는 한국차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하겠다. ­판매전략은. ▲법률적 제한이 있는 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직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광고비를 5천만 달러 정도 책정하고 있는데, 대당 5백 달러 정도다. 대학의 교수, 학생을 주요타킷으로 입에서 입으로 대우차를 광고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대우차를 타서 몰아본후 차를 사고 싶은 마음을 갖도록 하는 새로운 판촉기법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톰슨사 인수는 포기했는가. ▲톰슨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본 등 경쟁국들의 방해가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프랑스 총선이 끝나면 톰슨사 재입찰이 시작될 터인데, 그때면 분위기가 달라져 우리가 입찰에 승리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믿고 있다. 톰슨사를 인수하면 세계 TV 시장의 25%를 차지하게 된다. 또 중요한 것은 프랑스의 고급 기술을 전수받을수 있다는 점이다. ­대우의 2000년대 비전은. ▲이미 밝힌대로 15개 본사체제로 간다. 2000년에는 세계 각국에 30개의 은행, 20개의 통신회사를 설립하는 등 1천여개의 기업을 세울 계획이다. 국내에선 임원진을 젊게하고 경영진 나이도 지금보다 15세 정도 낮추고, 나이들면 해외에서 일하며 생활하도록 구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문제점은. ▲금리가 너무 높다. 정부가 돈줄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있다. 외국에서 기업을 하면 싼 이자에 필요한 돈을 충분히 구할수 있질 않는가. ­대통령 출마설이 나도는데. ▲일부 외국언론이 루머를 전제로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혀 사실무근이고, 그럴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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