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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미 TV서 시범경기 조작 한국 태권도 국제적 '망신'
입력1999-12-20 00:00:00
수정
1999.12.20 00:00:00
또한, 전세계에 지부를 두고, 도장마다 걸어논 태극기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자랑스러워 지죠.헌데, 지난 몇주간 계속 미국TV에 속 상하는 장면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리얼TV등 세개의 방송국에서 그것도 한번만이 아닌 여러번 방영을 해서 우리 한인들 얼굴을 뜨겁게 했어요.
내용인즉 한 태권도생이 나와서 두팔을 십자가형으로 오무리고 다른 생도가 나와서 긴 막대기로 양팔, 다리, 어깨, 등허리를 사정없이 내려치는데도 까딱도 하지않고 대신 막대기만 나무젓가락처럼 힘없이 부러져 나가는데 정말 시원했어요.
헌데 마지막 자신이 직접 긴 막대기를 쥐고 앞이마에 올려치는 장면이 말썽이였죠. 그가 쥔 막대기가 마루에 살짝닿고 앞 이마로 올려치려는 순간 그만 막대기 중간이 힘없이 뚝 부려졌죠.
미리 막대기 중간을 톱으로 약하게 조작한것이 백주에 드러난 거죠. 어휴, 창피해.
박일복 재미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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