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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Y2K해결업체 등장
입력1999-02-24 00:00:00
수정
1999.02.24 00:00:00
컴퓨터 2000년 연도 표기 문제(Y2K)를 공식적으로 해결한 업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한국Y2K인증센터는 24일 삼성생명보험, 삼성석유화학, LG화학 등 3개 회사에 Y2K 해결 인증서 및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이달초 5일간 이들 3개사에 심사원을 파견해 문서와 현장을 심사한 결과 특별한 문제 없이 Y2K를 해결한 것으로 판단돼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결 인증서와 확인서를 발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Y2K인증센터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 기관으로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국내 기업이나 정부가 Y2K를 제대로 해결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해결했을 경우 인증서와 확인서를 발급해주는 공식 기구다.
이번 심사 결과 삼성생명보험과 삼성석유화학은 전산분야와 비(非)전산분야 모두 Y2K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돼 종합부문 인증서를 받았다.
LG화학의 경우 전산분야에서는 해결 인증서를 받았지만 비전산분야는 아직 작업중이어서 「제대로 대처하고 있다」는 의미의 확인서를 받았다.
센터는 전산분야와 비전산분야 모두 인식→영향평가→해결→검증→시험운영」 등 5단계 평가절차를 마련하고 모두 통과하면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또 5단계 모두 완료하지 못해도 2단계(영향평가) 이상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는 상태의 회사에는 확인서를 발급해준다.
한편 이들 3개사 외에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 20여개 업체도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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