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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바토스(주)(대표 신병규·사진)는 국내 시스템 욕실 시장의 명실상부한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상장사인 대림비앤코의 자회사로서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배에 가까운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미 전년매출에 근접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해 50% 매출신장 달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시스템 욕실이란 기존의 습식공법을 개선해 욕실공사의 공정을 단순, 표준화시킨 건식공법을 이른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는 욕실형태로 공장에서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한다. 대량생산으로 인해 건축단가를 낮출 수 있고 공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조립, 해체가 가능하다.
건식공법의 표준화와 규격화에는 바닥재, 타일, 도어, 욕조, 수전금구 등 모든 욕실자재가 포함된다. 이와 연계해 설계, 생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토털시스템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공법도 장점이다. 표준화에 따른 일괄생산으로 제품에 하자가 없고 품질이 균일하며 성능과 내구성이 탁월하다.
대림바토스는 국내 건설시장에서 20%에 그치고 있는 건식공법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 터키, 두바이, 미국 등지의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지난해에는 시스템욕실 산업의 산실인 일본의 도쿄 소재 호텔의 공사를 수주,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림바토스는 16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 연구개발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취임 4년째를 맞는 신 대표는 "상호간, 부서간, 생산현장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2016년 창립 20주년에 맞춰 매출 1000억 달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바토스에서 시공한 욕실 모습. /사진제공=대림바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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